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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영화 자산어보 리뷰

by '-'- 2021. 6. 1.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흑백 영화로 나온 사극 영화 <자산어보>에 대한 리뷰글을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자산어보는 왕의 남자, 사도 등을 연출한 이준익 감독의 2021 신작인데요. 사극 덕후인 저는 자산어보가 나오자마자 영화관에서 친구와 관람을 하고 나왔는데 이번에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대상을 수상하여 더욱 뜻깊은 영화인것 같습니다.

 

 

영화 자산어보 줄거리 

 

'이 양반은 대역 재왼이니 너무 잘해줄 생각들 말어' 순조 1년, 신유박해로 세상의 끝 흑산도로 유배된 '정약전', 호기심 많은 '정약전'은 그 곳에서 바다 생물에 미료되어 책을 쓰기로 한다. 이에 바다를 훤히 알고 있는 청년 어부 '창대'에게 도움을 구하지만 '창대'는 죄인을 도울 수 없다며 단칼에 거절한다. 

 

'내가 아는 지식과 너의 물고기 지식을 바꾸자' ‘창대’가 혼자 글 공부를 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정약전’은 서로의 지식을 거래하자고 제안하고 거래라는 말에 ‘창대’는 못 이기는 척 받아들인다. 둘은 티격태격하면서도 점차 서로의 스승이자 벗이 되어 간다. '너 공부해서 출세하고 싶지?' 그러던 중 '창대'가 출세하기 위해 공부에 매진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정약전'은 크게 실망한다. ‘창대’ 역시 '정약전'과는 길이 다르다는 것을 깨닫고 '정약전'의 곁을 떠나 세상 밖으로 나가고자 결심하는데...

 

 

위는 영화 자산어보의 줄거리 소개입니다. 자산어보는 정약전이 집필한 자산어보를 모티브로 하여 만들어진 영화라고 합니다. 이준익 감독이 시나리오를 쓸 때 자산어보에서 영감을 받아 시나리오를 집필했다고 하는데요. 이준익 감독도 사극 덕후인지라 자신이 보고 싶은 사극 영화를 만들자는 생각으로 자산어보 또한 연출을 하였다고 했습니다.

 

자산어보에 정약전 역할로 출연한 설경구 배우는 이번 자산어보가 첫 사극 출연작이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자산어보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첫 사극인 것 같지 않은 연기로 관객들의 몰입감을 높였습니다. 또한 변요한 배우도 창대 역할을 잘 소화해 내어 설경구, 변요한 배우는 이번 2021 백상예술대상에 영화최우수상 후보로 노미네이트 되었습니다.

 

 

저는 자산어보를 보며 뭔가 미술관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요. 미술 전시회를 가면 아름다운 옛날 영상 사진들을 재생 해 주는 전시회들이 많은데 자산어보의 화면이 너무 아름다워서 미수 전시회의 영상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또한 흑백인데도 밤바다가 정말 아름답게 나와 처음 보는 영상미를 느끼기도 했는데요. 제가 영화관에서 스크린을 통해 영화를 본지라 더욱 자산어보의 영상미를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줄거리는 흑산도로 유배를 간 정약전이 물고기를 잘 알고 있는 창대를 만나 책을 집필하는 내용입니다. 그 속에서 창대는 자신에게 일어난 일들로 인해 스스로 인생을 깨달아 나가는 어떻게 보면 창대 내면의 성장 서사가 잘 어우러져 있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저는 창대에게 점점 감정이입을 하며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요. 제가 마지막에 느꼈던 감정은 역시 모든 사람들이 느끼는 사회에 대한 고증은 똑같다는 것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느낀 자산어보를 요약하자면 예술적인 영상미와 창대의 내면의 성장 서사가 잘 녹아난 영화인 것 같습니다.

 

사극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자산어보를 한 번쯤은 꼭 봐야 할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자산어보 등장인물

 

정약전 : 설경구

 

창대 : 변요한

 

이정은 : 가거댁

 

민도희 : 복례

 

차순배 : 풍헌

 

강기영 : 이강회

 

 


자산어보 명대사

 

 

"벗을 깊이 알면 내가 더 깊어진다."

 

- 정약전

 

 

"흑산이 아니라 자산일세."

 

- 창대

 

 

이 두 개의 대사들로 자산어보 영화를 요약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영화 <자산어보>에 대한 리뷰 포스팅을 해보았습니다. 저는 예전에 이준익 감독의 사도를 영화관에서 두번 관람하고 두번 모두 눈물을 펑펑 쏟았던 기억이 있는데요. 이번의 자산어보는 눈물을 쏟지는 않았지만 가슴 깊이 울리는 창대에 대한 여운이 매우 깊었던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자산어보는 요즘 시대에 보기 힘든 흑백 영화라 매우 관람할 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라고 생각되는데요. 무엇보다 흑백으로 전해지는 영상미가 다른 영화들보다 장면 장면이 더 오래 생각이 나는 것 같습니다.

 

사극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집에서라도 자산어보를 한 번 시청해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리며 저는 다음에 다른 영화 리뷰글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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