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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영화 관상 리뷰

by '-'- 2021. 6. 2.

안녕하세요. 오늘은 사극 영화 <관상>에 대한 리뷰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영화 관상은 2014년도에 개봉한 영화로 총 관객수 913만명을 동원했던 영화이기도 합니다. 저는 관상이 개봉했을 당시 영화관에서 보지는 못했지만, 넷플릭스나 웨이브를 통해 정말 많이 보았는데요. 송강호, 이정재, 김혜수, 김의성 배우 등이 열연을 펼쳤으며 볼 때마다 재밌게 보게 되는 영화라고 생각이 되어 오늘은 관상에 대한 리뷰 글을 작성하려고 합니다.

 

 

영화 관상 줄거리

 

얼굴을 보면 그 사람의 모든 것을 꿰뚫어보는 천재 관상가 '내경'. 처남 ‘팽헌’, 아들 ‘진형’과 산속에 칩거하고 있던 그는 관상 보는 기생 ‘연홍’의 제안으로 한양으로 향하고, 연홍의 기방에서 사람들의 관상을 봐주는 일을 하게 된다. 용한 관상쟁이로 한양 바닥에 소문이 돌던 무렵, ‘내경’은 ‘김종서’로부터 사헌부를 도와 인재를 등용하라는 명을 받아 궁으로 들어가게 되고, ‘수양대군’이 역모를 꾀하고 있음을 알게 된 그는 위태로운 조선의 운명을 바꾸려 한다.

 

 

영화 관상은 천재 관상가인 내경이 김종서로 인하여 궁에 들어가 사건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며 이야기가 전개 됩니다. 내경은 김종서와 수양대군의 대립의 한가운데에 서있는 인물인데요. 김종서의 편에 서서 수양대군에 의해 아들 진형이 비극적인 운명을 맞이하게 됩니다. 

 

관상에는 유명한 장면들이 아주 많은 영화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짤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수양대군 이정재의 등장 씬과 아들 진형의 비극적인 장면, 김종서의 죽음, 한명회의 노년 장면 등 많은 장면들이 관상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이야기들을 인상깊게 보여줍니다.

 

 

제가 가장 인상깊게 보았던 장면은 아무래도 마지막 한명회의 노년씬입니다. 물결 치는 바다를 세월에 빚대어 피할 수 없던 수많은 사건들을 고스란히 바다에 빚대어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생각 하는데요. 이 장면으로인해 이 영화에 대한 여운이 더 오래 남았던 것 같습니다.

 

김종서와 내경이 수양대군의 음모를 눈치채고 견제를 하여도 피할 수 없는 운명의 소용돌이는 어떻게 할 수 없음을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의 인생은 정말 뜻하지 않게 흘러가는 물결 같다고도 생각이 되는데요. 이 물결이 모이고 바다가 되어 역사가 되는 것이겠죠?

 

 

개인적으로 영화 관상을 정말 한국 영화 중에 손꼽힐 수 있는 수작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관상가와 수양대군의 이야기를 통해 역사의 피할 수 없는 시대적 물결을 아주 잘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관상 등장인물

 

내경 : 송강호

 

팽헌 : 조정석

 

진형 : 이종석

 

수양대군 : 이정재

 

김종서 : 백윤식

 

연홍 : 김혜수

 

감독 : 한재림

 

 


 

관상 명대사

 

 

"내가 왕이 될 상인가?"

 

- 수양대군

 

 

"시시각각 변하는 파도만 본 격이지. 바람을 보아야 하는데. 파도를 만드는건 바람인데 말이오..."

 

- 내경

 


 

내경의 대사 중 시시각각 변하는 파도는 수양대군의 음모를 뜻하는 것 같습니다. 파도를 만드는 것은 바람인데라고 말하는 그의 모습은 어느 개인의 음모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시대의 흐름을 보았을 것을 말하는 것일까요.

 

내경은 파도를 보았기 때문에 미래를 보지 못했고 한명회는 바람을 보았기 때문에 시대의 흐름을 보아 수양대군의 편에 선 것인지 왠지 궁금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한명회가 바람을 보았다고 한들 마지막 자신의 파도는 보지 못했으니 인간은 결국 어느것도 보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오늘은 영화 관상에 대한 리뷰 포스팅을 해보았습니다. 저는 이 영화를 볼 때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영화였는데, 이렇게 리뷰글을 작성하다 보니 영화를 볼 때보다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아 정말 잘 만든 영화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직 영화 관상을 보지 못한 분들께 한번 관상을 보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저는 다음에 다른 영화 리뷰 글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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