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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영화 크루엘라 리뷰

by '-'- 2021. 6. 8.

어제 영화 크루엘라를 영화관에서 보고 나왔습니다. 딱 보자마자 느낀 감상은 어른들을 위한 잔혹동화 같다는 느낌이었는데요. 복수와 출생의 비밀까지 인물간의 많은 이야기로 통쾌함을 전하며 흑백의 시각적 효과로 잔혹한 어른 동화의 느낌을 강렬하게 내었습니다. 크루엘라는 엠마 스톤, 엠마 톰슨, 마크 스트롱 등의 헐리웃 배우들이 출연하여 열연을 했습니다.

 

 

크루엘라 줄거리

 

처음부터 난 알았어. 내가 특별하단 걸 그게 불편한 인간들도 있겠지만 모두의 비위를 맞출 수는 없잖아? 그러다 보니 결국, 학교를 계속 다닐 수가 없었지 우여곡절 런던에 오게 된 나, 에스텔라는 재스퍼와 호레이스를 운명처럼 만났고 나의 뛰어난 패션 감각을 이용해 완벽한 변장과 빠른 손놀림으로 런던 거리를 싹쓸이 했어 도둑질이 지겹게 느껴질 때쯤, 꿈에 그리던 리버티 백화점에 낙하산(?)으로 들어가게 됐어 거리를 떠돌았지만 패션을 향한 나의 열정만큼은 언제나 진심이었거든 근데 이게 뭐야, 옷에는 손도 못 대보고 하루 종일 바닥 청소라니 인내심에 한계를 느끼고 있을 때, 런던 패션계를 꽉 쥐고 있는 남작 부인이 나타났어 천재는 천재를 알아보는 법! 난 남작 부인의 브랜드 디자이너로 들어가게 되었지 꿈을 이룰 것 같았던 순간도 잠시, 세상에 남작 부인이 ‘그런 사람’이었을 줄이야… 그래서 난 내가 누군지 보여주기로 했어 잘가, 에스텔라 난 이제 크루엘라야!

 

 

위는 크루엘라의 줄거리입니다. 마지막 문장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크루엘라는 원래 에스텔라였습니다. 이 영화는 에스텔라가 크루엘라가 되는 처음과 끝을 아주 잘 보여주고 있는데요. 처음 영화가 시작 할 때 디즈니 성 배경의 영상이 등장하는데 원래대로라면 파란 하늘과 강을 배경으로 빛나는 디즈니 성을 보여주어야 하는데 크루엘라는 다른 디즈니 영화들과는 다르게 흑백의 디즈니 성을 보여주며 그 위에 덧입혀지는 디즈니 글자도 빨간 글자를 삽입해 잔혹동화의 시작을 알리는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에스텔라는 흑과 백의 머리카락이 반반씩 있는 다소 판타지적인 설정으로 태어났습니다. 에스텔라는 이렇듯 평범하지 않은 설정으로 평범하지 않은 기행들을 보여 학교에서 퇴학을 당하게 되는데요. 우여곡절 끝에 런던에 와 소매치기를 직업으로 생계를 이어오다 백화점에 취직하게 됩니다. 여기서 남작 부인의 눈에 들어 남작 부인의 디자인 사업체에서 일을 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계속 새로운 일들이 벌어지며 마침내 자신의 관한 출생의 비밀을 알게됩니다.

 

 

저는 크루엘라를 보며 출생의 비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을 때 왠지 우리나라 막장 드라마에서 볼 법한 이야기라 친숙한 느낌이 들었는데요. 디즈니에서 이러한 이야기 전개를 보일 줄은 정말 꿈에도 생각을 못했어서 약간 충격을 받았습니다. 

 

크루엘라 역할을 맡은 엠마 스톤의 연기도 매우 인상 깊었는데요. 라라랜드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 주었던 엠마 스톤이 이번 크루엘라에서 천재 패션디자이너 역할을 맡아 매우 잘 소화해냈다고 생각이 듭니다. 특히 엠마 스톤의 눈빛이 너무 강렬해서 크루엘라 그 자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크루엘라는 패션 디자이너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 되어서 그런지 시각적으로 매우 볼거리가 많은 영화였습니다. 엠마 톰슨이 입고 나오는 옷들이 인상 깊었고 엠마 스톤이 재활용 물건들을 엮어 긴 드레스를 만들어 입은 장면도 이 영화에서 매우 주목해야 할 만한 부분인것 같았습니다.

 

몇 달 전에 디즈니와 픽사의 합작품으로 개봉 되었던 영화 '소울'도 어른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이라는 평을 들었는데요. 이번 '크루엘라'도 어른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이지만 소울과는 결이 완전히 다른 작품인것 같습니다.

 

크루엘라는 배경음악도 매우 압도하는 느낌이 있어서 극장에서 보는 것을 추천 해봅니다.

 


 

크루엘라 등장인물

 

크루엘라 : 엠마 스톤

 

바로네스 : 엠마 톰슨

 

보리스 : 마크 스트롱

 

호러스 : 폴 월터 하우저

 

캐서린 : 에밀리 비샴

 

감독 : 크레이그 질레스피

 

 


 

크루엘라 명대사

 

 

"잘 가, 에스텔라."

 

- 크루엘라

 


 

영화 크루엘라를 보며 예능 '놀면 뭐하니'에 나왔던 부캐가 생각이 났는데요. 에스텔라이지만 부캐 크루엘라로 살아가는 에스텔라의 모습을 보며 멀티 자아에 대해 생각하게 된것 같습니다.

 

요즘에 많은 연예인들이 자신의 부캐들로 tv에 나오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는데요. 멀티 부캐의 거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마미손과 유산슬, 다비이모 등의 연예인들과 크루엘라가 왠지 비슷한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 영화는 동화 같은 느낌이 강한 디즈니적 허용이 곳곳에 많이 등장해서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과 같이 보기 좋은 영화인 것 같아 쉬는 날 영화를 고르는 분들께 영화 크루엘라를 한번 추천해드립니다.

 

오늘은 영화 크루엘라에 대한 리뷰글을 작성해 보았습니다. 디즈니에서 만든 어른들을 위한 새로운 동화를 보고 싶으신 분들께 매우 추천해드리며 저는 이만 리뷰글을 마치며 다음에 다른 글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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