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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영화 랑종 리뷰

by '-'- 2021. 8. 23.

안녕하세요. 오늘은 나홍진 감독이 제작한 태국 공포영화 <랑종>에 대해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나홍진 감독의 랑종은 태국에서 만든 영화인데요. 영화 <셔터>를 감독한 태국 출신 영화 감독 반종 감독이 영화를 연출하였습니다. 원래 나홍진 감독이 국내에서 만들려고 한 공포영화라고 하는데요. 시나리오의 수위가 너무 세고 고어한 내용이 들어 있어서 우리나라에서 제작을 안하고 태국으로 건너가서 영화 작업을 했다고 합니다. 

 

 

랑종 줄거리

 

태국 북동부 '이산' 지역 낯선 시골 마을. 집 안, 숲, 산, 나무, 논밭까지, 이 곳의 사람들은 모든 것에 혼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다. 가문의 대를 이어 조상신 '바얀' 을 모시는 랑종 '님'은 조카 '밍'의 상태가 심상치 않음을 직감한ㄷ. 날이 갈수록 이상 증세가 점점 심각해지는 '밍', 무당을 취재하기 위해 '님'과 동행했던 촬영팀은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밍'과 '님', 그리고 가족에게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현상을 카메라에 담기 시작한다. 신내림이 대물린되는 무당 가문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

 

 

줄거리를 보면 알 수 있지만 태국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 '랑종'이라는 뜻은 태국어로 무당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랑종 곧 무당이라고 하니 이 영화가 무당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님'이라는 무당과 그녀의 조카 '밈' 두 명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 

 

처음에 랑종은 마치 다큐멘터리와 같은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이 영화가 취한 방식이 다큐멘터리라 그런지 더 새롭기도 하고 뭔가 신선하기도 한데요. 저는 다큐멘터리를 사용한 영화의 전개 방식이 정말 신의 한수였다고 생각이 듭니다. 다큐멘터리 형식을 취했기 때문에 현실감 있는 느낌이 들어 더 몰입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밈의 이모인 님의 연기는 정말 태국 현지 사람처럼 실감이 났습니다. 영화가 전개되는 배경이 시골 마을이라 그런지 그 마을이 주는 초록색의 스산함, 시골의 인적이 드문 느낌 그런 느낌들이 마치 나홍진 감독의 전작이었던 <곡성>을 떠올리게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곡성보다는 더 현실감이 드는 분위기였습니다. 

 

 

님의 조카인 밈은 인력 회사에 다니는 직원입니다. 랑종을 받아 들이지 않은 그녀의 어머니의 대한 저주(?)가 그녀에게 일어나는 스토리 전개를 보여줍니다. 님은 밈을 위해 노력을 하지만 끝내 목숨을 잃게 됩니다. 자칭 바얀이라는 신이 지켜줄줄 알았는데 개인적으로 영화에서 바얀 또한 어떠한 잡귀 같다는 느낌을 주는 듯 암시가 있는것 같았습니다. 

 

더 이상의 이야기는 스포가 될 것 같아서 줄거리를 더 상세하게 쓰지는 못하겠으나 보고 있으면서 정말 이게 뭔가 싶은 느낌이 드는 영화였습니다. 우리가 보통 극장에서 즐겨보던 <컨저링> 시리즈와 <인시디어스> 시리즈와는 사뭇 다른 방식의 공포영화였습니다. 마치 정말 실제로 일어났던 다큐멘터리를 본 듯한 느낌입니다. 그렇지만 이 모든 것은 영화의 픽션이었다는 것이 뭔가 신기한 것 같기도 합니다. 다큐멘터리 형식이 이러한 느낌을 줄 수 있다니... 

 

 

또한 영화 랑종은 나홍진 감독 영화의 진수를 볼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 안에 온갖 기괴한 장면들과 그로테스크한 느낌들이 가득 들어차있습니다. 정말 영화 한편으로 이러한 안좋은 느낌들을 다 받을 수 있다니 그런 면에서는 별 다섯 개를 주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가 될 것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이러한 장르적 분위기를 즐기는 분들에게는 이 영화가 좋은 영화일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에게는 최악의 영화로 남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랑종 등장인물

 

 

밍 : 나릴야 군몽콘켓

 

님 : 싸와니 우툼마

 

노이 : 씨라니 얀키띠칸

 

마닛 : 야사카 차이쏜 역

 


 

랑종 명장면

 

 

밍이 애기 울음 소리를 내는 장면

 


 

오늘은 영화 <랑종>에 대한 리뷰 포스팅을 해보았습니다. 영화 랑종은 개봉 전부터 많은 입소문이 났었던 영화이기도 한데요. 저는 개봉 하기 전 극장에서 미리 상영을 해줬을 때 관람을 하였는데 뭔가 공포에 대한 기대를 너무 했었는지 제 기대보다는 덜 무서운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 전부터 무섭다는 기자들의 관람평이 이어지고 있어서 정말 얼마나 무서운거야 생각을 했는데 왠지 리뷰가 더 무서운 느낌?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무서운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봐야 하는 필수 영화인 것 같은데요. 무서운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하며 그 외의 분들에게는 굳이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 영화입니다. 영화가 끝나고 나서 뭔가 기분이 좋지 않은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예술적이지도 않고...) 아무튼 저의 랑종 리뷰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으며 다음에 더 다양한 리뷰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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